모더나 "정부에 생산이슈 있다"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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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정부에 생산이슈 있다" 통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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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모더나사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우리 정부에 "생산 이슈가 있다"고 통보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이날 박진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도입시기 질문에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 중에 있던 중에 모더나 측으로부터 생산과 관련한 이슈를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현재 사실 관계 파악 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26일부터 시작된 50대에 대한 예방접종은 당초 모더나의 mRNA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으나 모더나 백신 공급이 불규칙적이라 수도권 50대 접종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달 2~8일, 모든 사전예약자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정부는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해 내년 2분기부터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서 모더나 백신 확보에 공을 들인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계약 시제품이 8월 말이나 9월 초에 나온다"고 했다.

박 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년까지 수억 도즈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2일 당국은 브리핑에서 "7월 말까지 백신 400만 회분 이상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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