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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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구성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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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갈등 사안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 모색해 인천시에 권고
인천시가 시의 갈등 사안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 모색해 인천시에 권고하는 상설 숙의시민단을 전국 최초로 구성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가 시의 갈등 사안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 모색해 인천시에 권고하는 상설 숙의시민단을 전국 최초로 구성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 상설 시민숙의단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밤 인천시민 500여 명을 숙의시민단으로 구성해 온라인 위촉식을 개최했다.

'숙의시민단'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시의 다양한 갈등 사안을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화해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 적 있다. 

이번 숙의시민단은 이러한 공론화의 경험을 시정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조직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다만 공론화는 대규모 시민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숙의시민단은 숙의 사안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들이 모여 숙의를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적·개별적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활발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온라인 환영사를 통해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통해 제안해 주실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은 인천시의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혜욱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은 "상설적 숙의시민단 운영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으로 규모가 작아 시민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추진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므로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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