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안산 숏커트 여성혐오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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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안산 숏커트 여성혐오 안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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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여성가족부는 최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 숏커트 머리에 따른 이른바 '페미' 논란및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비방 벽화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성 혐오적 표현이나 인권 침해적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여가부는 출입기자 대상으로 '최근 스포츠계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 관련 입장'을 문자로 공지했다.

최근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숏커트' 머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소 안산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방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건물의 외벽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여성의 벽화가 그려진 바 있다.

벽화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해당 벽화 존재가 알려지며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1인 시위를 하고, 차량으로 벽화가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등 주변이 큰 혼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폭행 논란도 벌어지기도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특정 개인에 대한 도 넘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여성혐오와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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