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제 전환 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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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제 전환 검토하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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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 국민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점부터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적인 목표라기보다 중간에 달성해야 할 단계적 과정"이라고 말했다.

24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수학적으로 판단해볼 때, 국민의 70% 정도가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 국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조금 줄고, 환자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는 하나의 기전이 마련되는 때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을 예방하려면 좀 더 많은 면역력과 접종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많은 면역력이 형성돼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접종률 외에도 중증화율과 확진자 숫자, 사망자 숫자, 사회적 부담 등을 포함한 지표를 마련해서 판단할 예정이라며 관련 계획은 9월과 10월에 투명하게 논의해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70%가 접종한 시점부터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 10월 초부터는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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