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율 30대 이하, 대구·경북,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상태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율 30대 이하, 대구·경북,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18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현황 분석 결과 발표
미접종 사유는 '백신 이상반응' '백신 효과 불신' 순 으로 많아
"백신 미접종 사유 관련해 세부적으로 분석해 정책적 보완해야"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8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현황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율이 30대 이하, 대구·경북,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며 백신 미접종 사유와 관련해 세부적으로 분석해 정책적 보완을 당국에 주문했다. (사진=신현영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8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현황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율이 30대 이하, 대구·경북,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며 백신 미접종 사유와 관련해 세부적으로 분석해 정책적 보완을 당국에 주문했다. (사진=신현영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율은 30대 이하, 대구·경북, 남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걸로 나타났다.

백신 미접종 사유로는  이상반응, 효과 불신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8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제출받은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분석 결과(10월 15일 기준) 이렇게 확인됐다.

먼저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률은 12.1%(554만61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미접종 비율은 30대가 19.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10-20대(15.3%), 80대 이상(13.7%), 40대(13.0%), 50대(8.1%), 60대(7.3%), 70대(6.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14.2%), 경북(13.4%), 제주(13.1%), 서울(12.9%), 부산(12.9%) 순으로 미접종 비율이 높았다.

성별 미접종 비율은 남성(12.5%)이 여성(11.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9월 29일 발표한 '주간리포트(제148-4호), 코로나19 41차 인식조사(9월 2주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 전체 응답자의 80%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이 밖에도 '백신 효과 신뢰성'(5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가능'(35%), '원하는 백신 맞을 수 없어서'(23%), '건강해서 안 걸린다'(20%) 등이 주로 꼽혔다.

신현영 의원은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의학적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명백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백신 미접종 사유와 관련하여 연령과 사회학적인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교정 가능한 요소들에 대해서 지속적인 정책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신 의원은 "특히, 외국인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중증질환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 우리 사회에 의료 이용에 취약한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에 안전한 국가로 가기 위한 위드코로나 전환에 있어 이러한 노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