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보증공급액 107% 급증... 공급액 28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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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보증공급액 107% 급증... 공급액 28조원 돌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0.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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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상징
진선미 의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때"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들의 보증공급액이 지난 한 해에만 107% 급증했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들의 보증공급액이 지난 한 해에만 107% 급증했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소상공인의 보증공급액이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10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들을 지원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정무위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20일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3조6474억원이었던 소상공인 보증공급액은 2020년 한 해 동안 107.15% 급증해 28조2705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말 전년과 대비해 1년 간 16.8%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2021년 9월까지는 25%가량 감소하며 다시 20조원 가량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의 보증잔액의 경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9조6444억원이었던 소상공인 보증잔액은 2019년 한 해 동안 12.94% 증가했으며 특히 2020년 한 해 동안 74.55% 급증해 38조7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2021년 들어 둔화되며 2021년 9월까지 보증잔액은 8.74% 증가해 42조1095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2020년 이후 소상공인 보증공급액 및 보증잔액의 급증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보증으로 몰리게 됐다는 얘기다.

진선미 의원은 "2020년 이후 소상공인 보증잔액의 급격한 상승세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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