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이하 아파트 급속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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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 이하 아파트 급속히 줄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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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동산 시세 조사 전문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내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2채 중 1채가 팔렸는데, 집값 상승과 금융 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는 13만 9233가구로, 올 1월 초의 25만 9785가구 대비 46.4%가 줄었다.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서울 전체 가구 수 124만 506가구의 11.2%를 차지하게 되었다.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6억원으로 수렴하고 있다. 매매거래 하강 국면 속에 대출규제를 피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만 활발하다.

부동산 전문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 930건 중 6억원 이하 매매는 347건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월 기준으로 최고치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때 보금자리론을 제외하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된 데다 보금자리론 때문에 6억원 이하의 매물은 찾기 힘들어졌다며 향후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더라도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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