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가상대결, 진교훈-김태우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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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가상대결, 진교훈-김태우 '초접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8.3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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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긴급 여론조사 결과... 진교훈 30.1% - 김태우 29.9%
강서구 갑·을·병 모두 두 후보 각축... 갑·을은 김태우, 병은 진교훈 박빙 우세
정당지지도: 민주당 47.0%, 국민의힘 29.2%, 정의당 5.4%... 민주당 강세 뚜렷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왼쪽)와 민주당 진교훈 후보(오른쪽)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되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왼쪽)와 민주당 진교훈 후보(오른쪽)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여야의 초접전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서울의 민심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이 높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실시된다.

이 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8~29일 강서구 유권자 1004명(무선 70%, 유선 30%)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후보 적합도 및 여야 후보 가상대결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먼저 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진교훈 후보(경찰청 전 차장) 30.1%,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전 강서구청장) 29.9%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가상 대결 결과.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가상 대결 결과.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김태우 후보가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강서구는 갑, 을, 병 세 선거구가 있는데 지난 2020년 4월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세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두 후보 다음으로 진보당 권혜인 후보 7.7%, 정의당 권수정 후보 5.5%, 민생당 김영숙 후보 3.0%, 우리공화당 이영호 후보 3.0%, 녹색당 김유리 후보 2.5%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도층은 18.2%('없음' 11.1%, '잘 모름' 7.1%)로 집계됐다.

선거구별로 강서구 갑, 을, 병 모두 전체 결과와 비슷하게 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강서구 갑 '김태우 32.6% - 진교훈 32.1%) △강서구 을 '김태우 31.3% - 진교훈 29.0%' △강서구 병 '진교훈 29.3% - 김태우 25.7%'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김태우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3.2%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진교훈 후보는 만 18~29세와 40대에서 각각 33.8%, 35.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54.0%는 진교훈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3.9%가 김태우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김 후보 24.8%, 진 후보 13.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김태우 후보 28.1%, 김진선 후보 13.3%, 김용성 후보 6.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이규의 후보 14.5%, 장상기 후보 14.0%, 진교훈 후보 9.2%, 정춘생 후보 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3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청장, 정춘생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문홍선 강서구청 전 부구청장만 남기고 나머지는 탈락시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7.0%로 국민의힘(29.2%)보다 크게 앞섰다. 이어 정의당 5.4%, 기타 정당 2.9%였고 무당층은 15.5%('없음' 12.2%, '잘 모름' 3.3%).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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