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인천지역 간 연계관광 활성화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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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인천지역 간 연계관광 활성화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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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만·지자체·관광업계 등 8개 기관 뭉쳐
"인천공항 방한·환승객 인천지역 관광으로 모십니다"
인천공항 방한·환승객 인천지역 관광으로 흡수하기 위한 인천공항-인천지역 간 연계관광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이 13일 체결됐다. 인천의 공항만·지자체·관광업계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공항 방한·환승객 인천지역 관광으로 흡수하기 위한 인천공항-인천지역 간 연계관광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이 13일 체결됐다. 인천의 공항만·지자체·관광업계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공항-인천지역 간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하는 관광객 또는 환승객을 인천지역 관광으로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와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및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시 유정복 시장,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첸시(Chen Si) 대표이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최종환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데이빗 찰스 페이시(David Charles, PACEY) 공동대표이사 및 각 기관 업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관광 시장 회복과 항공 수요 증가 추세의 기회를 활용해 인천의 국제허브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인천 지역 및 해양 관광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넓히고 인천을 국제허브 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인천지역 관광객으로 흡수되고 관련 관광 산업 투자 유치가 활성화되면 공항과 지역이 상생발전하고 나아가 인천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비중이 70~80%에 이르나 이들이 인천 지역 관광으로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이번 업무협약을 제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8개 기관은 △상품개발 △교통연계 △전략교류 △공동마케팅 △홍보 등 5개 분야를 중점 협력분야로 정하고 관련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인천의 개항 역사, 섬, 국제도시 등 특유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테마형 환승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항공과 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환승 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및 인근 리조트의 셔틀버스와 인천시 시티투어버스 등 분산된 교통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고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부지에 '인천공항 환승투어·인천관광 홍보관'을 신규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해외마케팅을 통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관광 유입을 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인천공항이 위치한 허브도시 인천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의 허브로서 동시에 육성하고자 본 협약을 제안하게 됐다"며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지역 관광산업이 상생발전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이 협약을 통해 인천을 경유하는 전 세계의 관광객에게 인천이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공항과 항만시설을 갖춘 인천만이 누릴 수 있는 환승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지역의 관광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훌륭한 관광 인프라, 그리고 세계적인 항공 허브 경쟁력을 갖춘 인천시가 오늘 협약을 통해 국제허브 연계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외래 관광객 3000만명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 이어진 전략발표회에서 협약사들은 각 사의 주요한 전략과 본 협약을 통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바닷길이 열리며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인천항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인천공항과 인접한 입지여건 ▲다채로운 관광기회를 적극 활용해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상품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 지역축제, 개항역사, 한류, 힐링 등의 테마로 다양한 체험·체류형 환승투어 상품을 공동 개발하며 인천관광 홍보채널을 다각화시켜 인천만의 독보적 브랜드인 'all ways INCHEON', 그리고 '한국 최고의 개항 역사문화도시, 1883 인천'을 함께 브랜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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