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오늘 사직... 22대 총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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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 오늘 사직... 22대 총선 앞으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2.1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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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 10년간 함께한 직원들과 석별의 정 나눠
직원들 "10년간 함께해서 행복... 새로운 인생 응원한다"며 박 시장 앞길 축복
밀양시의 '영원한 1호 팬' 박일호 밀양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11일 시장직을 내려놨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박 시장은 "저의 진심을 믿고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시의 '영원한 1호 팬' 박일호 밀양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11일 시장직을 내려놨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박 시장은 "저의 진심을 믿고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일호 밀양시장이 11일 밀양시장직을 내려 놓고 넉 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준비 채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일호 시장은 지난 2014년 6월 치러진 제8대 전국지방선거에서 밀양시장에 당선된 뒤 제9대, 제10대까지 밀양시장에 내리 3선을 했다. 

2026년 6월 30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지만 내년 4월 총선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위해 이날 시장직을 그만둔 것. 

공직선거법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12월 12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박일호 시장은 11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그간의 시정을 돌아보며 지난 10년 간 함께해 온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박 시장은 퇴임사에서 "2014년에 밀양시장으로 당선돼 취임사를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 밀양 발전이라는 대의 앞에서 저의 진심을 믿고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170여 개의 사업들을 추진해 오면서 훈련된 공무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떠나지만 밀양시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밀양시 직원들은 떠나는 박일호 시장에게 "10년 간 시장님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시장님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건네며 박 시장의 앞길을 축복했다.

최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조만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선거구는 같은 당 3선 국회의원인 조해진 의원이 현역으로 있어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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