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도 가족 모두 체험 가능한 시민안전체험관 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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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도 가족 모두 체험 가능한 시민안전체험관 마된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2.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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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영 시의원, 2024년 안전체험관 기본용역 예산 1억5000만원 확보
온 가족 재난 체험으로 안전 의식 고취, 실제 상황 대비할 수 있어
김길영 서울시의원(왼쪽)은 29일 "2024년 소방재난본부 안전체험관 기본용역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강남에도 가족 모두 체험 가능한 시민안전체험관이 마련될 전망이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김길영 서울시의원(왼쪽)은 29일 "2024년 소방재난본부 안전체험관 기본용역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강남에도 가족 모두 체험 가능한 시민안전체험관이 마련될 전망이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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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 서울 강남에도 시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 및 안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국민의힘 김길영 의원은 29일 "2024년 소방재난본부 안전체험관 기본용역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소방재난본부에 동남권 지역시민안전체험관 설치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한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시설은 서울 시내 두 곳 뿐이라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

안전불감증은 사고가 터지면 항상 지적되는 요인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재난을 준비하기엔 멀리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안전불감증이 만연돼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된 상황이지만 재난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훈련을 거치면 인식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적 재난을 망라해 20여 가지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시설이다. 풍수해체험, 지진체험, 소화기체험 등 재난의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방문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춰 놓았다. 

소방관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가상재난을 경험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요령, 대피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데 이는 교육적 측면 뿐 아니라 훈련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재난은 다양한 원인과 경로를 통해 갑작스럽게 큰 피해를 부르기 때문에 준비 없는 상태에서 재난 상황에 닥치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김길영 의원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안전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 같아 기쁘다"며 "강남은 사무 시설은 물론 문화, 행정, 교육, 의료 시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 훈련의 장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용역을 시작으로 체험관이 완공된다면 어린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이용가능한 최고의 현장 학습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체험관 건립이 완성될 때까지 의정활동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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