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선언... '정권 심판'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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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선언... '정권 심판' 깃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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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 필승 깃발 들고 22대 총선 출사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 지지 호소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전현희(민주당)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5일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을 들고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전현희(민주당)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5일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을 들고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전현희(민주당)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5일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곳의 현역 국회의원은 감사원장 출신의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고 하태경 의원이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일찌감치 표밭을 일구며 자리를 잡았고 이종걸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3년차,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 필승 깃발을 들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는 뒷걸음치고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려 이대론 못 살겠다는 국민들의 피맺힌 절규에도 윤석열 정부는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도대체 무엇을 위한 정치이고 누구를 위한 정권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궁극적으로 정치가 무엇인지 묻는 자공의 물음에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즉 '백성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나라가 존립하지 못한다'고 답한 공자의 말씀을 상기시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역설했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전 위원장은 끝으로 "저 전현희가 종로의 유능하고 실력있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 종로구민 여러분과 함께 총선 최전선인 정치1번지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서울대 치과대학을 나와 제38회(96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통상부 한국-칠레 FTA 자문변호사, 연세대 법의학과 외래부교수 등을 거쳐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20대 총선, 서울 강남을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국민의힘 박진 의원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그해 6월 문재인 정부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돼 3년 임기를 마치고 2023년 6월 퇴임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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