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의원, 이민정책 전담할 이민관리청 설립 입법 추진
상태바
정점식 의원, 이민정책 전담할 이민관리청 설립 입법 추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02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법무부, 이민정책 전담조직 신설에 공감...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
출입국·이민관리청, 법무부 소속으로 출입국 및 이민 관리에 관한 사무 관장
"대한민국 미래 위해 이민청 설립은 미룰 수 없는 과제... 법안 통과에 최선"
국민의힘·법무부가 이민정책 전담조직 신설에 공감한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법무부가 이민정책 전담조직 신설에 공감한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 인구 위기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책을 전담할 이민청이 설립될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2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민정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이민과 관련한 각종 문제에 대해 책임있게 대처할 전담조직은 없는 상황이다.

우리와 달리 주요 선진국은 물론 주변국인 일본, 대만 등도 외국 우수 인재 및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민정책 전담조직을 설치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법무부는 이민정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의원입법 형식으로 법안을 발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하기로 한 것.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출입국 및 체류관리, 국적, 난민, 외국인 사회통합 그밖에 출입국 및 이민 관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이민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42개 법률에 적시된 출입국 업무도 법무부 장관에서 이민청장에 이관하기로 했다.

정점식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민청 설립은 더 미룰 수 없는 중요 과제"라며 "이민청이 설립되면 출입국·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정책을 수립·추진하며 이민을 둘러싼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말했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국가백년대계로 추진하고 있는 출입국·이민 정책을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유상범·박형수·장동혁·전주혜·조수진·조정훈·김용판·김희곤·윤창현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