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씨가 국내 배우 송강호 씨와 비교에 겸손을 표현했다.
2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영어 제목 BEFF) 기자 간담회에서 이성진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씨가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은 스티븐 연 씨에게 "한국 배우 송강호와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물었다.
스티븐 연 씨는 이에 대해 "자기 평가란 말은 너무 끔찍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이성진 감독과 제가 늘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저희가 갖고 있는 공통의 영웅 같은 존재가 송강호"라며 "말도 안 되는 비교다. 반박하겠다"고 답했다.
스티븐 연 씨는 "물론 그 의도는 너무 감사하다. 사실 저는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점차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이 작품으로 스티븐 연 씨는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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