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150억 달러, 수입 170억 달러... 무역수지 20억 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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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150억 달러, 수입 170억 달러... 무역수지 20억 달러 적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2.1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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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4년 2월 1일 ~ 2월 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반도체 수출 크게 늘었지만 석유제품, 승용차,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증가한 반면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 33.0% 줄어
2월 수출 현황.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2월 수출 현황.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올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고 수입은 17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6% 줄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반도체(42.2%), 가전제품(3.2%)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1.0%), 승용차(△36.3%), 철강제품(△23.6%), 자동차 부품(△13.3%)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5%로 7.4%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홍콩(143.1%), 말레이시아(40.3%)에서 증가한 반면 미국(△12.4%), 중국(△20.3%), 유럽연합(△35.5%), 베트남(△19.2%) 등에선 감소했다. 상위 3국(미국, 중국, 유럽연합)의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7.3%를 기록해 수출 다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2월 수입 현황.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2월 수입 현황.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반도체 제조장비(32.8%)가 증가했고 원유(△14.3%), 반도체(△13.7%), 가스(△57.5%)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이 1년 전과 비교해 33.0% 줄었다.

대만(10.8%)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나 중국(△3.4%), 미국(△31.7%), 유럽연합(△23.3%), 일본(△30.5%) 등에서 수입이 줄었다.

2024년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수출입 실적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9.1% 증가한 697만1100만 달러, 수입은 12.5% 감소한 713만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무역수지는 16억73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 규모가 176만93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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