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에 '옳은 판결' 56.7%, '그릇된 판결'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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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에 '옳은 판결' 56.7%, '그릇된 판결' 35.1%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2.15 18: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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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및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 응답 크게 엇갈려
국정운영 긍정평가층 89.1%가 '옳은 판결', 부정평가층 59.5% '그릇된 판결'
보수층의 78.7% '옳은 판결', 진보층에서는 '옳은 판결' 응답률 32.8%에 그쳐
최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국민 56.7%가 '옳은 판결'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1%는 '그릇된 판결'이라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국민 56.7%가 '옳은 판결'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1%는 '그릇된 판결'이라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국민 56%가 '옳은 판결'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릇된 판결'이라는 여론은 30%대에 그쳤다.

지난 5일 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자본시장법 위반 등 제기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전·현직 삼성 임원 10명도 이날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응답률 3.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법원의 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7% '옳은 판결'이라 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옳은 판결'이라는 응답이 30.3%, '대체로 옳은 판결' 26.4%로 집계됐다.

법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그릇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35.1%로 전체 응답자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법원 판결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인 '매우 그릇된 판결' 응답자가 23.1%였다.

정치인이나 정당 지지율과 달리 이재용 회장 법원 판결에 대한 국민 여론은 거주 지역에 따라서는 두드러진 특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연령대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다. '옳은 판결'이라는 응답은 60대에서 68.7%, 70세 이상에서 73.6%로 전체 결과보다 다소 높은 특징을 나타냈다.

대통령의 국정 평가에 따라서 이 회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태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번 법원의 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에 대해서도 '옳은 판결'이라는 응답 비율이 89.1%에 이르렀다. 

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판결에 대해 '옳은 판결'이라는 응답이 31.4%에 불과했다. 대신 '그릇된 판결'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59.5%에 달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도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와 연동됐다.

자신이 이념적으로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법원의 이 회장 무죄 판결에 대해 '옳은 판결'이라 답한 비율이 78.7%였다.

그러나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옳은 판결'이라는 응답이 32.8%에 그치는 등 보수층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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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yindut 2024-02-16 0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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