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청래 '저격수'로 함운경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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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청래 '저격수'로 함운경 전략공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2.23 11:00
  • 수정 2024.02.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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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서울 마포을 후보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결정
정청래, 이재명 대표 핵심 측근이자 '개딸'의 지지를 받는 상징적인 정치인
함운경, 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을 지낸 대표적 586 운동권 정치인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핵심 청청래 의원의 '저격수'로 80년대 학생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인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 공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핵심 청청래 의원의 '저격수'로 80년대 학생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인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 출신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 공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핵심 청청래 의원의 '저격수'로 서울대 재학 당시 삼민투위원장(1985년)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 공천했다.

정청래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서 3선을 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이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전체주의'로 규정한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징적인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3일 "어제 12차 회의를 열어 미결정된 선거구에 대해 추가 심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서울 마포구을을 우선추천지역(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운경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양키 고 홈'을 외치며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하고 전두환 군부 파쇼와 맞서 싸우다 투옥됐던 8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대표적인 586 정치인이다. 현재 '공화주의 아카데미'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이 한운경 회장을 정청래 의원 저격수로 마포을에 전략 배치한 것은 한동훈 위원장이 그동안 줄곧 주장해 온 '운동권 특권세력의 청산'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함운경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하고 계신 인물"이라며 "서울 마포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군인지, 아니면 가짜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당 비대위에서 단수 공천이 보류된 고양시정 김현아 후보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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