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 민간 개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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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 민간 개방 확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3.0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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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 공개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민간 주도의 혁신·기술력 향상 촉진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을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자료=농어촌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을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자료=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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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가] 한국농어촌공사가 물 관리 전산시스템인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의 민간 개방을 확대한다.

공사는 농업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담은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10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 분석과 수리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홍수량 산정, 관개 계획 수립을 위한 물 수지 분석, 침수 분석 등이 가능하다.

공사는 201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제공해 민간의 기술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 학술 단체 등의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685건의 프로그램 무료 사용권(라이선스) 발급으로 민간의 성장을 돕고 데이터 개방을 통한 공공서비스 질 제고에 앞장섰다.

올해는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인다. 가능최대강우량(PMP)의 입력 기능을 수정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한 지도를 배경으로 활용하는 등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기상청 관할 76개 관측소의 일별 기상 자료, 강우 자료 최신화로 프로그램 사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시스템은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호 공사 사장은 "극한호우나 메가 가뭄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해 그동안 축적된 공사 기술력의 민간 공동 활용이 중요해졌다"며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으로 민·관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학술연구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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