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524억 달러, 수입 481억 달러...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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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524억 달러, 수입 481억 달러...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3.1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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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반도체가 주도하며 5개월 연속 증가, 수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 감소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등이고 주요 흑자국은 중동, 일본, 호주, 대만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 42억9000만 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
월별 우리나라 무역수지 및 수출액·수입액 추이.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월별 우리나라 무역수지 및 수출액·수입액 추이.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반도체의 영향으로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524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 달러로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등이고 주요 흑자국은 중동과 일본 등이다.

관세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 2월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확정치)'를 발표했다.

먼저 수출 현황을 보면 반도체,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 석유제품, 철강제품, 자동차 부품, 액정디바이스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63.0% 증가한 100억5000만 달러를 주로 중국(비중 36.3%), 홍콩(22.5%), 베트남(13.0%), 대만(7.1%), 미국(5.5%) 등으로 수출했다.

승용차는 8.2% 감소한 49억30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비중 48.8%) 수출은 증가했고 캐나나,호주, 영국, 독일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베트남, 일본, 대만, 캐나다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 유럽연합, 중동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 수출은 지난해 2월 대비 9.1% 증가한 98억100만 달러, 중국은 2.4% 감소한 9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8.4% 감소한 56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또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4.9% 증가한 42억4000만 달러, 일본으로 수출은 1.0% 증가한 2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6.6%), 원자재(△19.1%), 자본재(△5.3%) 수입이 감소했다.

소비재는 의류, 가전제품, 시계, 금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 조제식품, 사료, 어류, 소고기, 주류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는 원유, 철광 등 증가한 반면 가스, 석유제품, 석탄, 의약품, 비철금속광, 동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의 경우 수입 중량은 4.7%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0.9% 증가, 수입 단가는 3.6% 하락했다.

자본재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정밀기기, 컴퓨터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원동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만(15.4%), 베트남(3.6%)에서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14.7%), 중동(△13.6%), 미국(△6.9%), 유럽연합(△14.3%), 일본(△12.0%) 등에서 수입은 줄었다.

이렇게 해서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46억4000만 달러, 미국 42억1000만 달러, 베트남 21억2000만 달러, 유럽연합 8억9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적자국은 중동 -60억5000만 달러, 일본 -13억5000만 달러, 호주 -10억9000만 달러, 대만 -6억6000만 달러 등이다.

김영민 기자 shyeo@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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