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문제 발언이 나온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라며 과거 군인들이 군과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습격했던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황 수석은 농담이었다며 과거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한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기자들을 겁박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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