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발레의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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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발레의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른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3.2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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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5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 발레사에 중요한 의미 갖는 명작... 셰익스피어 원전 가장 잘 살린 작품
믿고 보는 강미선-이현준, ABT 스타 발레리나로 떠오른 서희의 국내 첫 무대
문훈숙""모든 역량을 다해 마음 속 깊은 울림 주는 감동의 무대로 찾아뵙겠다"
유니버설발레단아 드라마발레의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5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copyright 데일리중앙
유니버설발레단아 드라마발레의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5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명불허전 드라마발레의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린다. 5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 2012년 한국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연권을 획득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 한국 발레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명작이다. 수많은 버전 중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유니버설발레단 2024 시즌 레퍼토리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로부터 티켓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으로 발레 공연 대격돌 속 막강한 티켓 파워가 예상된다.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올린 공연에서 공연예술전산통합망(KOPIS)이 집계한 주간박스오피스 무용/발레 및 종합부문 1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본 공연을 통해 40년 역사의 유니버설발레단의 집약적이고 독보적인 예술성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발레 명가'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이다.

2024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기대되는 이유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가 국내 관객에게 처음으로 '줄리엣'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1939년 설립 이후 75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 'ABT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서희가 2013년 '오네긴'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전막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더욱 뜻깊은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줄리엣은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주인공, 수석무용수 강미선이다. K-발레의 위상을 드높인 명실상부 최정상 발레리나 강미선의 줄리엣도 놓칠 수 없다. 

강미선은 지난 2016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풍부한 내면 연기와 탁월한 테크닉으로 줄리엣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장르 불문 한계없는 기량으로 발레단의 간판 스타임을 증명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음보다 강렬한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잘 그려낸, 셰익스피어 원전에 가장 부합하는 명작이기에 한국 관객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라며 "믿고 보는 강미선-이현준의 케미스트리와 '줄리엣'으로 단숨에 ABT 스타 발레리나로 떠오른 서희-다니엘 카마르고 등 모든 회차를 봐도 좋을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 단장은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주는 감동의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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