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6일 "이번 총선을 통해서 민생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을 겨냥한 것이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근 '아르헨티나' 발언을 언급하며 "해괴한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제발 정신 차리시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오후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자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열린 권명호 울산 동구 후보 지원유세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민생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여러분들의 민생을 챙길 갓"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울산은 산업역군들의 도시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사실상 주역들이 모인 곳"이라며 "저희가 반드시 승리할 거"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울산북구 호계시장 앞에서 열린 김기현·김상욱·박성민·서범수·박대동·이채 후보 지원에서 "저희는 울산을 사랑하고 울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모두 여기 모였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이 여러분에게 그 발전에 걸맞은 대접을, 혜택을 돌려드릴 것이다.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상욱 울산 남구갑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의힘이 울산에서 전승,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며 "확실하게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가 우리 국민의힘이 선택될 경우에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가 될 거라는 해괴한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실수로 말한 줄 알았다. 누가 보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좌파 정권의 연속된 포퓰리즘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9번의 디폴트 위기를 겪었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나라의 예시"라며 "누구를 선택해야 그렇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정책들 그 결과가 그렇게 나올 것이라는 점을 상식적인 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다"며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를 선택해 달라. 저희가 시민들께 시민의 편익을 최대한 높이는 지원과 함께, 그렇지만 재정의 건전성도 생각하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울산의 발전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대동 울산 북구 후보는 "이번 4월 10일 총선 무조건 이겨야 되는 이유 아시겠나"라면서 "저 박대동이 반드시 이겨서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고 대한민국 발전시키고 울산 북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울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울산에서 이 마음을 가지고 수도권으로 올라가서 결국 전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다. 여러분,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다시 한 번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에서 거리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양산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늦게까지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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