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상호주의 외교 재차 강조... "중국에 셰셰하며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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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상호주의 외교 재차 강조... "중국에 셰셰하며 살 수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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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정권·주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선 상호주의 원칙을 굳건하게 지킬 것"
"민주당의 영주권자에 대한 상호주의 배제, 강대국에 셰셰하면서 살자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는데 우리만 알아서 주한 외국인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것은 외교의 기본인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참정권이라든가 주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에 있어서 상호주의, 그러니까 그 해당하는 나라에 소속된 나라가 우리 재외동포들에게 주고 있는 주권적인 권한에 맞춰서 그 이상의 권리는 제공하지 않는 상호주의 원칙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우리도 다른 나라가 우리 동포들에게 주는 만큼만 해당 국가 영주권자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셰셰' 발언을 다시 거론하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아직까지도 며칠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며 '셰셰'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중국)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서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10명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밥을 얻어먹고 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식의 외교정책 그리고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온 영주권자에 대한 상호주의를 배제하는 것, 이런 정책으로는 우리는 정말 강대국에게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상현 인천권역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총선"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윤 위원장은 "재작년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압도적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발목꺾기를 하고 심지어 발목잡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꼭 이겨야만 반드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가 있다"고 강조하고 "총선에서 승리는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의미한다"며 수도권 필승을 역설했다. 

윤 위원장은 끝으로 "사법 리스크가 큰 인물들을 공천하는 이재명 대표와 자기의 유죄 선고에 총선 출마로 응수하고 범죄자들을 끌어모으는 조국 전 장관의 공통점은 국회를 범죄자들의 도피처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국회는 범죄자들의 소도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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