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설치 예정장소에 불법 카메라 등 발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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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 설치 예정장소에 불법 카메라 등 발견... 경찰 수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3.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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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전국 모든 투·개표소 불법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불법 촬영 등 선거질서 위협 행위에 강력 대응 방침
중앙선관위는 최근 경남과 인천 등의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전국 모든 투·개표소 불법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중앙선관위는 최근 경남과 인천 등의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전국 모든 투·개표소 불법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경남과 인천 등의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다수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인 만큼 선거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모든 투·개표소의 불법 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선관위는 우선 사전투표소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공기관 등 선관위 소유가 아닌 외부 장소에 설치되는 만큼 현재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등 해당 장소를 소유·관리하고 있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4월 4일 다시 한 번 시설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불법 촬영 등 선거질서를 위협하는 행위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무단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투표하는 선거인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투표 의사를 위축시켜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선거질서를 위협하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히히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김용빈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전날인 4월 4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사전투표소 설치 및 불법 시설물 점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각 시·도 및 구·시·군선관위원장도 관할구역 내 사전투표소 설치 현장을 직접 방문헤 현황을 점검·확인할 계획이다.

사전투표 및 선거일 당일에도 선거인의 투표 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안내요원이 수시로 불법 시설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모든 유권자가 평온한 가운데 자유롭게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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