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장관 후보 줄사퇴 파동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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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장관 후보 줄사퇴 파동 사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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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변인 "국민께 송구... 인사검증시스템 개선하겠다"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들이 취임도 못하고 줄사퇴한 인사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각종 의혹으로 야당의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자진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낙마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시작부터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걱정으 끼쳤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생각보다 인재풀이 많지 않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제한된 인력과 방법으로 인사검증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과 한계 때문에 인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인사 과정에서 노출된 갖가지 문제점과 관련한 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제도적으로 인사검증시스템을 개선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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