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대변인 "귀족내각의 '싸구려' 인생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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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대변인 "귀족내각의 '싸구려' 인생관" 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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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의 유은혜 부대변인은 28일 '귀족내각의 '싸구려' 인생관'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이명박 정부의 경제관을 집중 타격했다.

유 부대변인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라면값 100원 올라도 걱정할 게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라면을 먹지 않은 계층들이 사는 방식은 이런 것이냐"며 강하게 성토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부동산 투기는 땅에 대한 사랑, 건강검진 축하 선물은 오피스텔, 2억대의 골프 회원권은 싸구려 회원권, 여의도는 살만한 환경이 못 되는 곳"이라는 일부 장관 내정자들의 발언을 비꼬며 "2억 짜리 골프 회원권을 싸구려라고 하는 장관이 라면값 100원 올라 걱정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여의도 롯데캐슬이 살만한 환경이 못 된다고 하는 장관이 전세, 월세값 올라 쫓기듯 이사하는 설움을 어떻게 알 것인가, 이런 분들이 살리겠다는 경제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경제인가"라고 질책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경제부처의 수장이 된다면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싸구려 정권'이 되고 서민들은 '살만한 환경이 못 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부적절한 발언과 처신으로 서민들을 분노케 한 이윤호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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