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 매도 우위로 내림세... 1870선대로 후퇴
상태바
코스피지수, 기관 매도 우위로 내림세... 1870선대로 후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0.1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내리며 187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미국의 2차 양적완화 관련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투신의 매물이 증가하는 등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지난 주 사흘 연속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을 내놓았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급증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90원 오른 1119.3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6.87포인트(1.41%) 내린 1875.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20만주와 5조94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4% 이상 내려 이틀째 하락하는 등 외국계 매물이 쏟아진 자동차주의 내림폭이 컸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적정 요금인상이나 원가 연동제 도입이 요원하다는 증권사 분석으로 2.0% 떨어졌다.

반면 LG전자가 3분기 실적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0.5% 올라 닷새째 상승했고, 신한지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6.60포인트(1.30%) 오른 516.19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째 상승했다.

개인이 760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SK컴즈 등이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ICT,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태웅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