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지율 '껑충'... 대선후보 선호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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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지율 '껑충'... 대선후보 선호도 2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10.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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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 결과... 처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 앞질러

▲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당 대표 취임 후 진보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손 대표가 마침내 여야 전체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10월 둘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학규 대표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2.7%로 올라, 그간 줄곧 2위를 유지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앞질렀다.

유 전 장관은 지난 주와 비슷한 12.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손 대표의 상승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전주보다 소폭 내린 29.4%를 기록했다. 손 대표와 유 전 장관 다음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가 8.5%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7.9%, 6위는 김문수 경기지사로 7.8%를 기록했다. 뒤이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5.3%),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4.9%) 순이었다.

▲ 유력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0.1%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내린 28.2%를 기록, 두 당 간 격차가 10.7%포인트에서 11.9%포인트로 늘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 당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정작 당 지지율은 20%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상태를 보이고 있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 대비 조금 내린 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0%, 자유선진당 2.7%, 진보신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1%로 전주(44.5%)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한가위 연휴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50% 전후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44.5%)이 여성(41.7%)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50대 이상에서 62.8%로 가장 높았고, 40대(40.7%), 20대(30.2%), 30대(29.4%)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8%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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