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통일위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곧바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회의 운영 및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박영아 간사가 밝혔다. 당 통일위는 당헌 당규에 따라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됐다.
박영아 간사는 국회 브리핑에서 "김형오 18대 전 국회의장, 홍준표 최고위원, 김영선 전 최고위원,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고문으로 모셨고, 이종구 정책위부의장, 진영 서울시당위원장, 정두언 최고위원 등 신망높은 원내외 인사들을 두루 위촉해 통일 관련 폭넓은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위원회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박 간사는 "위원들은 특히, 통일 정책 추진에 있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일방적 통일논의 보다는 국민과의 쌍방향식 소통에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며 "통일유관단체와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여론수렴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상찬 위원장, 고희선 부위원장, 박영아 간사, 정두언·이혜훈·김금래·정옥임·홍정욱 위원과 이훈근 원외 위원 등이 참석했다. 차기 회의는 12월 중 개최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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