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유시민-한명숙-손학규 등 진보개혁진영 유력 대선주자들은 오름세를 타지 못하고 10% 안팎에서 각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월 마지막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지난 27일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킨 박 전 대표가 32.5%로 일주일 만에 3.4%포인트 상승하며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10.9%)이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리면서 2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0.3%로 3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8.5%)가 소폭(0.8%p) 오르면서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7.7%), 김문수 경기도지사(7.2%),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6.1%),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5.4%)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0.3%로 큰 변동이 없었고, 최근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민주당은 1.5%포인트 반등하며 26.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14.3%포인트로 전 주(15.7%p)보다 줄었다.3위는 민주노동당이 4.0%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국민참여당 2.9%, 자유선진당 2.7%, 진보신당 1.6%, 창조한국당 1.0% 순이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4.6%로 전 주(45.5%)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남성(45.2%)이 여성(44.0%)보다 내림폭(남성 1.4%p > 여성 0.5%p)이 컸고, 20대(31.1%)에서 2.6%포인트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다음은 보수, 진보진영 유력주자군 및 예비주자군 지지율 순위.
◆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박근혜(35.2%) △김문수(8.7%) △오세훈(8.7%) △이회창(5.6%) △정몽준(4.8%) △홍준표(4.2%) △남경필(3.3%) △원희룡(2.4%) △기타/무응답(27.1%)
◆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손학규(15.1%) △유시민(12.7%) △한명숙(12.5%) △정동영(7.7%) △추미애(4.6%) △노회찬(4.1%) △김근태(3.3%) △정세균(3.0%) △기타/무응답(37.1%)
◆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박근혜(32.5%) △유시민(10.9%) △한명숙(10.3%) △손학규(8.5%) △오세훈(7.7%) △김문수(7.2%) △이회창(6.1%) △정몽준(5.4%) △기타/무응답(11.5%)
◆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나경원(18.8%) △김무성(10.1%) △안상수(9.8%) △권영세(7.5%) △정두언(6.4%) △이재오(6.3%) △조윤선(5.4%) △정병국(3.2%) △기타/무응답(32.5%)
◆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김두관(15.5%) △송영길(13.0%) △천정배(11.4%) △안희정(10.1%) △이광재(6.9%) △박주선(5.5%) △이정희(4.8%) △이인영(2.3%) △기타/무응답(30.6%)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7~31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아직은 대선시기나 아니니까
저런 여론조사는 헛것이 많이 끼어있다고 봐야 한다. 거품이 걷어내고 나면
순위가 달라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