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박근혜, 올 4분기 꾸준한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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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박근혜, 올 4분기 꾸준한 지지율 상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12.30 2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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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등락 거듭', 오세훈은 내림세... 유시민·손학규, 지지층 겹쳐

▲ 여권의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 데일리중앙 윤용
최근 일찌감치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뛰어든 여권의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도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도는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잇따라 장외에서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 온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30일 "지난 27일 정례여론조사 결과 최근 복지담론 제시와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대회 등을 통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 인물'을 묻는 질문에 38.2%의 최다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11.6%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7.2%,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5.9%, 오세훈 시장 5.5%,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4.0%, 한명숙 전 국무총리 3.4%,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3.3% 등의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 무응답이 21.0%였다.

올 4분기 차기 대권주자 적합인물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표는 10월 33.0%, 11월 35.9%, 12월 38.2%로 지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인 10월 12.6%에서 11월 7.1%로 떨어졌다가 12월 11.6%로 회복세를 보였다.

여권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김문수 지사는 10월 9.3%, 11월 8.3%, 12월 7.2%로 하강 곡선을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10월 7.5%, 11월 7.7%를 유지하다가 무상급식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12월에는 5.5%로 더 떨어졌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27일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박근혜-손학규-김문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모노리서치)
ⓒ 데일리중앙
야권의 유시민 원장은 최근 주목할만한 대외활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10월 8.0%, 11월 6.8%, 12월 5.9%로 하강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음에도 10월 4.0%, 11월 4.8%, 12월 3.4%로 지지율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50대(48.7%)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김문수 지사와 오세훈 시장이 모두 20대(각각 8.4%, 7.7%)에서 가장 높은 지지 응답을 얻었다.

야권의 손학규 대표와 유시민 원장도 30대(각각 21.3%, 10.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지지층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북권(50.1%), 손학규 대표가 전라권(22.9%), 김문수 지사가 서울권과 경기권(12.1%, 10.1%), 유시민 원장은 서울권과 경기권(8.0%, 6.3%), 오세훈 시장 서울권(10.5%)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5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포인트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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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배 2011-01-01 12:02:55
어떻게 박근혜가 저렇게 독주할 수 있나.
야당 인사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국민들 지지도 못받고 그동안 뭐했냐?
답답한 사람들, 새해가 밝았으니 이제 심기일전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라.
이래 갖고 어디 내년에 정권교체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