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가짜 계란과 가짜 필로폰이 북한 내에서 유통돼 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adio Free Asia)는 "최근 북한 장마당에 가짜 의약품들이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짜 약은 물론 가짜 얼음(필로폰), 가짜 계란까지 등장해 장마당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가짜 계란은 중국을 넘나드는 장사꾼들이 중국현지에서 전수받아 나진과 선봉 일대에서 만든 것으로 북한 전역에서 급속히 팔리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가짜 필로폰은 여성들을 납치해 중국으로 넘기는 인신매매범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북한 당국은 가짜 계란을 제조하는 장사꾼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북한은 가짜계란 등에 의한 인명사고가 계속 이어지자 지난 해 가짜수면제와 진정제 사용을 금지하는 인민보안부 포고문까지 발표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