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기관의 매도가 맞서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개인의 순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4.80원 내린 1066.8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36.29포인트(1.97%) 오른 1880.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892만주와 5조90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2~3% 올랐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S-oil이 2% 이상 상승하는 등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4.95포인트(1.01%) 오른 493.44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22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과 CJ오쇼핑,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동서가 올랐고,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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