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800선 무너져... 안철수 주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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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800선 무너져... 안철수 주도 고공행진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9.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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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1800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8월 고용이 예상과 달리 전혀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7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내림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5.80원 오른 1068.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81.92포인트(4.39%) 내린 1785.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012만주와 5조827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4~8% 내리는 등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S-oil이 10% 이상 떨어지는 등 화학과 정유주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낙폭이 커졌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4~5% 내리는 등 자동차주도 내렸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외국계 매도세가 나온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4.04포인트(2.84%) 내린 480.43포인트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71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낙폭이 커진 것이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동서, SK브로드밴드, 젬백스, 포스코ICT 등이 내렸고, SK컴즈가 올랐다.

안철수연구소가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온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병원 원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KT뮤직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와 바른손게임즈, 컴투스가 2~11%  오르는 등 게임주는 경기방어주 매력이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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