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650선대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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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650선대로 밀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9.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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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리며 165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 지속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 한때 1644포인트까지 밀려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엿다.

원달러 환율은 29.80원 내린 1195.8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44.73포인트(2.64%) 내린 1652.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010년 6월10일 종가  1651.70p를 기록한 이후 1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914만주와 7조2833억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기아자동차, LG화학,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이 내렸고,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이 9~10% 하락하는 등 조선주가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유럽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동반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우려와 해외수주 약화 우려가 더해지면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6~8% 내리는 등 건설주의 내림폭이 컸다.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2.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또 SK텔레콤이 경기방어주 부각과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폰을 출시한 가운데 4세대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5.4% 상승하는 등 전기전자업와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36.96포인트(8.28%) 내린 409.5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220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 E&M,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이 내렸고, SK브로드밴드와 동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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