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연고팀 충성도에선 기아-롯데-삼성 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5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롯데 자이언츠가 22.0%로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플레이오프에서 SK에 패했으나 선호도에서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으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19.5%로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기아 타이거즈로 14.6%를 기록하며, 올해 좋은 성적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4위는 SK 와이번스로 9.7%를 기록, 경기 성적에 비해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다. 5위는 7.5%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로 지난해 대비 두 단계 떨어졌다. 6위는 한화 이글스로 6.5%, 7위는 LG 트윈스로 4.0%, 8위는 넥센 히어로즈로 0.7%에 머물렀다.
지역별 연고팀 충성도는 전남/광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에서 기아가 68.8%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부산/경남에서 롯데가 68.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역시 연고팀인 삼성이 67.9%로 1위를 기록, 세 번째로 연고팀 충성도가 높았다.
그리고 대전/충청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47.5%로 1위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는 20.7%로 두산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20.4%로 연고팀인 SK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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