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책 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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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책 바자회 개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1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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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눔이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풍경'... 주말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한 책 바자회를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동화책을 읽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날의 바자회 수익금은 네팔 어린이도서관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진=아름다운가게)
ⓒ 데일리중앙
쌀쌀한 겨울 도심 속에서 책과 문화이벤트가 곁들여진 훈훈한 나눔 행사가 펼쳐져 주말 나들이객를 나온 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아름다운 책 바자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아름다운 책 바자회'는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연극센터가 함께 시민들의 기증도서를 주말을 맞아 대학로를 찾은 시민들에게 사게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행사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약 1000여 권의 도서가 팔렸다. 특히 판매 도서 중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몸이 녹아들어가는 얼음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그림동화 <얼음소년> 등 그림책 전문 느림보 출판사가 기증한 150여 권의 환경동화책들이 어린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과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곁들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독서지도사가 동화 속에 담긴 의미를 어린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 전문가가 들려주는 얼음소년 이야기'와 낭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동화책 낭독 공연도 펼쳐졌다.

또 어린이극단 '책 읽어주는 아이'의 연극공연, 동화 <얼음소년>의 원화 전시회,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 재미있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액 책이 귀해 맘껏 읽지 못하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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