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 민생집중·공약실천 거듭 강조
상태바
박근혜 위원장, 민생집중·공약실천 거듭 강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2.04.2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속 실천이야말로 정치 쇄신의 첫걸음"... 김형태·문대성 공천 사과

▲ 지난 23일 강원도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차 강원지역을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주시 자유·중앙시장을 찾아 대민접촉을 강화하는 등 민심과 잇따라 만났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과 공약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19대 국회는, 많은 면에서 실망을 안겨 주었던 18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번(4.11총선)에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에 집중하고,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대결하고, 몸싸움이 아니라 비전으로 밤새 논쟁하는, 그런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 여야를 막론하고,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생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다른 일로 힘을 낭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엊그제 강원도를 찾아 총선공약 실천본부를 발족시킨 것을 언급하며 "이번 주부터 전국 시도당 별로 이 기구를 설치해서 각 지역의 공약 실천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변화와 쇄신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고,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국민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에게 "선거 기간, 여당과 야당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국민의 마음에 맞는 새로운 국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박 위원장은 또 5.15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에 대해 "정쟁과 정치권의 이득을 떠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섬기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제수 성추문 파문과 논문 표절 논란을 일으킨 김형태·문대성 당선자 공천에 대해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께 사과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