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나흘째 하락행진... 171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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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나흘째 하락행진... 1710선 위협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6.2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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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710선을 위협했다.

뉴욕증시가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금융주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하락하며 출발했다.

장중 1699선까지 밀려났던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2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매도세를 강화시킨 탓에 다시 하락세로 기울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4.75포인트(0.28%) 내린 1710.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785만주와 3조836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건설,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조금 반등했고, LG전자가 엿새 만에 상승했다. 포스코가 최근 중국 내 철강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8%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 또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우리금융, 하이닉스반도체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KT&G는 상승했다.

조선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태안사고에 대한 유죄 판결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4.2% 내렸고, 대우조선해양은 파나마 선박운영사의 지분 50%를 화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4%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5.35포인트(0.88%) 내린 600.36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4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 한때 6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내렸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제약, 기타제조업 등이 올랐다.

NHN과 메가스터디, 태광, 평산, 서울반도체, 동서, SK컴즈, CJ홈쇼핑이 하락했고, 코미팜과 성광벤드, 다음, 소디프신소재가 상승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정보 유용행위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40일 영업정지 조치 소식으로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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