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4.5% "경력직, 소신 없으면 절대 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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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54.5% "경력직, 소신 없으면 절대 안 뽑는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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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가 경력직 채용 시 절대로 뽑지 않을 유형은 이직 사유가 명확하지 않거나 이직이 잦은 '무소신형' 지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7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54.5%가 경력 채용 시 채용하고 싶지 않은 지원자는 '무소신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능력을 부풀려 이야기하는 '과대포장형'(23.7%)이 2위를, 능력에 비해 연봉이나 근로조건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자기과신형'(12.4%)이 3위를 차지했다. 진부한 느낌을 주는 '고리타분형'(7.3%)이나 겸손이 지나친 '자기비하형'(1.6%)도 채용하고 싶지 않은 유형으로 꼽혔다.

경력직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능력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에 대한 전문성'(46.8%)을 꼽았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조직적응력'(23.1%)과 '열정'(13.2%), '커뮤니케이션 능력'(11.2%), '팀워크'(5.4%) 등도 경력 구직자가 갖춰야 할 핵심 능력이라고 답했다.

경력직 채용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는 '지원 직무에 대한 지식 및 관심도'(46.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성 및 태도'(25.8%), '책임감'(18.1%)이 뒤를 이었다. '혁신성'(7.5%)이나 '글로벌 역량'(1.6%), '주위 평판'(0.5%) 등의 응답도 있었다.

면접을 하면서 지원자의 생각과 가장 크게 차이를 느끼는 부분은 '희망연봉'이 55.4%로 가장 많았으며, '지원자 자신에 대한 업무역량'이 35.9%로 뒤를 이었다. 근무지를 서울이나 수도권만 원하는 '근무지에 대한 생각'도 6.5%였다. 이밖에 '기업의 규모에 대한 생각', '지원 부서의 중요성'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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