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전국에 많은 비... 중부지방 천둥·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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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전국에 많은 비... 중부지방 천둥·번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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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 곳곳 호우경보·주의보... 밤까지 최고 150mm 더 내릴 듯

▲ 19일 낮 12시30분 한반도 상공에서 위성으로 찍은 사진. 전국이 강한 비구름에 덮여 있다. (자료=기상청)
북상하는 제7호 태풍 '갈매기(KALMAEGI)'의 영향을 받아 주말인 1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태풍 앞자리에 형성된 강수대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갈매기'는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주면서 전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엔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곳도 있어 외출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는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1시 현재 충남(공주시, 연기군, 청양군), 충북(청주시)에 호우경보, 서울, 인천, 대전,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남해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간당 1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곳에 따라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 19일 새벽 충북에 최고 10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겼다. 물에 잠긴 차량들을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끌어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고,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태풍이 서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만조시에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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