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대규모 은어치어 방류... 희곡보서 6만7000마리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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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대규모 은어치어 방류... 희곡보서 6만7000마리 방생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5.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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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는 오는 8일 오는 산외면 희곡보에서 은어치어 6만7000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이맘때 밀양강 은어치어 방류 전경. (자료=밀양시)
ⓒ 데일리중앙
밀양강에 대규모 은어치어가 방류된다.

밀양시는 수산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오는 8일 산외면 희곡보와 금곡보에 은어치어 6만7000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날(5월 17일)을 앞두고 방생을 실천하는 것이어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방류된 은어는 1년생 어류로 4~5개월 후면 어미로 성장해 9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에 걸쳐 어미 1마리당 1~5만립의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은어는 주로 맑은 하천이나 하구에 주로 서식하며 수박 향기가 나는 독특한 맛으로 옛부터 민물고기의 고급어종으로 손꼽혀왔다. 농어민 소득 향상과 밀양시의 청정 이미지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영진 산외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토속어종인 은어를 특산화하고 예전의 은어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양시는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토속 어종자원 증강 사업의 하나로 은어를 보호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자개, 참게, 메기, 붕어, 잉어 등 토속어종의 계속적인 방류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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