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감 나이... 남, 적어도 3살 아래 - 여, 5살 연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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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감 나이... 남, 적어도 3살 아래 - 여, 5살 연상까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9.09 12: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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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고를 때 남성의 경우 상대가 적어도 서너살 아래이기를 희망하고, 여성은 배우자가 다섯살 정도 많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재혼일 경우 배우자 나이가 최고 열살까지 많아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7~8월 2개월 동안 자사에 회원으로 등록한 초혼 및 재혼 대상 남녀 1161명(남성 630명, 여성 531명/초혼 676명, 재혼 485명)의 희망 배우자 조건 중 수용 가능 나이 범위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우선 20대의 경우 남성 초혼은 동갑(32.4%)이나 연상(29.4%)까지, 그리고 재혼은 동갑(44.4%)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초혼이 최대 6세(16.7%)와 8세(15.5%), 재혼은 8세(23.8%)와 10세(19.0%) 연상까지 배우자로 고려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0대의 남성이 동갑이나 연상까지 고려하는 것은 상대도 아직 20대이기 때문에 나이에 크게 신경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여성 또한 나이 차이가 좀 벌어져도 상대가 30대 초에 불과해 별로 나이 든 느낌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30대는 결혼에 있어 초반과 후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 구분해 분석됐다.

우선 30세부터 34세까지의 30대 초반의 남성은 2세(30.1%)나 1세(24.3%)만 연하라도 수용하고, 재혼은 연상(30.8%)과 1세(26.9%) 아래까지 배우자감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성은 초혼의 경우 최대 5세(28.4%)와 4세(21.0%), 그리고 재혼은 7세(29.7%)와 6세(18.9%) 연상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

35세부터 39세까지의 30대 후반의 남성 초혼은 최소 3세(28.6%)나 4세(18.4%), 재혼은 4세(29.4%)와 3세(25.5%) 정도 적은 나이의 여성을 희망하고 있었다. 여성은 초혼이 4세(22.4%)와 8세(17.1%), 재혼은 8세(23.3%)와 5세(18.3%) 연상까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남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나이 차이가 큰 배우자를 원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조금이라도 더 조건이 좋은 남성을 만나기 위해 상대의 나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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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팜 2008-09-09 21:22:21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