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받던 여고생, 두달 째 의식불명... 가족들 "병원태도에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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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받던 여고생, 두달 째 의식불명... 가족들 "병원태도에 억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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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받던 여고생이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시 삼일고에 재학 중이던 장아무개(19)양은 지난해 12월, 수시모집에 합격한 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그는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았다.

그가 수술을 받던 중 갑자기 몸이 굳어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다고.

그는 이후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두 달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양의 가족은 병원이 동의를 받지 않고 전신마취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술 중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데도 알리지 않았으며 7시간이나 지나서야 병원으로 옮긴 점 등을 근거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족 들은 병원 앞에 설치된 피켓에서 "의료사고라는 말조차 생소하다 불성실한 태도와 법대로 하는 식의 병원 태도에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이어 "의료과실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을 병원과 관계 기관에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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