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질문에 존케리 미 장관 "어떤 섬이라고 하셨죠?"
상태바
독도 질문에 존케리 미 장관 "어떤 섬이라고 하셨죠?"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2.14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독도에 대한 미국 입장을 묻는 언론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 질문에 명확한 요점을 피해가는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오후 케리 국무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센카쿠 열도가 ‘미일 방위조약’ 대상이라고 말하는데 독도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대상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케리 장관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 방위조약으로 보호되는 지역이라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생각에 동의한다며 이것이 미국이 취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케리 장관은 독도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호기심을 자아냈다.

다음 질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답변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독도 문제에 대해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상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재차 반복됐다

케리 장관은 양손을 통역기가 설치된 두 귀에 갖다대고 "어떤 섬이라고 하셨죠?"라고 반문했다.

한그는 미 상호방위조약상 독도의 지위에 대한 세 번째 같은 질문에 "그 부분은 이미 답변한 것 같다. 그리고 ‘그렇다’라고 이미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