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총장 사과문... "참사로 학부모, 학생 여러분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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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총장 사과문... "참사로 학부모, 학생 여러분께 사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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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는 18일 오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사고는 앞서 17일 9시 16분께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 8시30분 현재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직원 1명을 포함한 10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10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부산외대 총장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의 말씀

2월 17일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 드립니다.

저희 대학은 신입생 예비대학에 참석했다가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자체 조사는 물론 사고 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4년 2월 1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정해린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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