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사과문 공개... "고인, 유가족, 부상자 모두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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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사과문 공개... "고인, 유가족, 부상자 모두에 사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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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에 대해 사죄한다는 뜻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 쪽은 17일 밤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10명의 사망자를 낸 참사와 관련해 공개사과문을 올렸다
 
코오롱은 이어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코오롱은 공개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고인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웅열 코오롱 회장도 이날 오전 마우나오션 리조트에 마련된 대책본부를 찾았다
 
그는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붕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여학생 5명과 남학생 및 이벤트 직원 5명 등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10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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