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정순 씨는 지난 2005년 부터 치매를 앓아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후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25년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난 황씨는 1940년 동양극장에서 극단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다.
그는 고 김희갑씨와 함께 촬영한 영화 <내일의 팔도강산>를 필두로 <화산댁> <김약국의 딸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황씨의 가족은 고인이 눈을 감으면서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오전6시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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