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행사, 11년만에 드디어 한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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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행사, 11년만에 드디어 한자리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2.1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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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식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 곳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2·18대구지하철참사 11주기 범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17일 "유가족단체 및 대구시 간의 갈등으로 매년 각각 다른 곳에서 열렸던 추모 행사가 11주기 행사에는 모든 이견 대립을 떠나 함께 하기로 입장을 모았다"는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범시민추모위원회는 이어 "이들의 갈등 조정에도 좋은 계기로 작용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합동추모행사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다
 
행사는 고인의 위패를 모실 단상을 차린 후 추모 영상 상영과 묵념, 넋 모시기, 종교 의식, 추도사, 넋 보내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장은 "피해자 단체끼리 분열과 갈등은 지금까지 아픔을 함께해 준 국민들에게 면목 없음을 느끼고, 고인에 대한 예의와 국민에 대한 도리로써 추모식만큼은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중구 중앙로역 전동차 대형 화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 당한 사고를 의미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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