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씨랜드 참사 떠오르게 하나?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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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씨랜드 참사 떠오르게 하나? 안타까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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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로 인해 부산외대 학생들이 참변을 당해 안타까운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분,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 해밝 500M에 위치한 코오롱그룹 계열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이 붕괴 됐다
 
당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던  부산외대 아시아대 신입생들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모두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학회장 양성호(25) 씨는 샌드위치 패널로 된 강당 체육관 천장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학생들에게 알린 후 탈출했다
 
그는 몇몇 후배들이 보이지 않자  구하려 다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너진 철골틈에 매몰된 후배들을 필사적으로 구출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추가 붕괴로 철골이 다시 무너지며 결국 슬프게도 양성호 씨는 숨을 거뒀다.

11년 전 이날은 공교롭게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던 날이어서 많은 누리꾼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또 씨랜드 사건을 연상하기도 한다.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는 지난 1996년 6월 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의 백미리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총 23명이 숨진 사건을 의미한다

화재 원인은 누전 혹은 모기향으로 막연히 추측될 뿐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씨랜드의 숙소 역시 컨테이너 박스라고 말하는 가건물이었다
 
코오롱 그룹 이웅열 회장과 부산외대측은 황급히 사죄하며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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